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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중후반 개인 회고를 가장한 잡담

잡담 전…

흐음…
인터넷 공간에 이렇게 잡담 형식 글을 올려보는건 처음이다.
개발과는 무관한 이야기여서 관심 없으시거나 바쁜 분들은 뒤로가기 ㄱㄱ


내가 지금까지 블로그를 하게 된 이유?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은 배운것을 정리하며, 남들이 내 글을 읽고 작은 도움이 되었음 해서였다.
난 시행착오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며, 명확한 것을 좋아한다.
개발과 관련되어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좀 찾아보면 다들 예제를 되풀이 하거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그리 크지 않은 이론적인 부분 +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제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다.
물론 자신이 처한 상황과 코드 공개가 어려운 부분도 있을거고 다양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난 이런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내 블로그를 보면 최대한 내가 했던 경험을 토대로 보안적인 부분을 뺀 나머지를 다 공개했다.
물론 내가 올린 방법이 베스트는 아니겠지만…그래도 기본 예제를 벗어나 응용된 예제를 작성하는데 촛점을 뒀다.
나도 가끔 과거의 나에게 한수 배우고(?) 다시 돌아보며 정리를 어느정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근래에 개발과 관련된 것을 내려놓으며…

일단 내가 마지막 재직한 회사는 작은 스타트업이었다.
대기업에 잘 입사해서 다니다가 개발을 못한다는 이유 하나로 퇴사하여 이곳 저곳을 굴러다니면서…
사실 정말 많이 꼬였다. (물론 핑계다)
대기업에서 퇴사 전에 좀 더 신중에 신중을 가하고, 본인의 실력과 위치를 판단했어야 하는데 너무나도 오만하고, 자신을 과대평가 하였다.
뭐 그 결과 네이버나 카카오같은 당시 1등 2등 IT 기업으로 이직을 실패했다.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하다.
기본기도 부족하고, 어정쩡한 실력으로 가려 했으니 말이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자 스타트업으로 들어가서 실력을 키워보려 노력했다.
그런데 들어간 곳이 서비스 회사가 아닌 다른 성향의 회사라서 실력을 키웠다기 보단 잡스킬만 올린…1년의 시간을 버리게 되었다.

그 다음도 스타트업이었다.
물론 이번엔 블록체인으로 옮겼다.
그런데 이곳은 주 언어가 파이썬과 장고였고 다시 학습을 하면서 적응을 하며 노력했지만…
사실 네이버나 카카오를 포기하기 어려웠고, 자바로 쌓은 약 3년치 경력 (생각해보면 물경력...)이 아까워서 틈틈히 자바 개발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경력이 너무 꼬이는것 같아서 (사실 이미 많이 꼬였다.) 다시한번 마지막 이직을 하게 되었다.

여기는 이미 사라진 기업이라 뭐 공개해도 되겠지?
모빌이라는 회사였다.
지금은 인수합병 되어 사라진 회사다.
여기서는 참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지만, 회사가 스타트업이다보니 창업자 3명이 마음대로(사실 대표 한명이 엉망이었고,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운영이 되었다.
특히 일정 부분이 정말 답이 없이 사람을 갈아 넣는 일정이었다.
난 그래서 환멸을 느끼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퇴사를 하고 네이버 웹툰이나 카카오페이, NHN 등 다양한 회사에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1차를 붙거나 아님 다 1차에서 떨어졌다.
면접 피드백을 받지 못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엔 물경력 + 연차 대비 부족한 실력 + 부족한 기본기 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사실 집에서 쉬면서 내가 뭘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말이 거창하지 그냥 백수가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사실상 개발의 배움을 포기하게 되었고 자연스래 기술 블로그도 내려놓게 되었다.

다른 직업군 전환 고민

내 나이를 딱 밝힐 수 없지만…
IT쪽에서는 이제 신입으로는 거부할 나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마지막 재직년도가 19년이었으니 이제 거의 2년이 되어간다.
이렇게 개발을 내려놓은지 2년동안 난 내 밥벌어 먹고 살 길을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사실 아직도 못찾았다)

주식?

사실 벌어둔 돈으로 주식을 조금씩 해봤는데 공부를 안하고 바로 투자했다.

지금 생각하면 무식하고 멍청하며 돈을 버린 행위라 생각이 든다.
퇴사하고 좀 지나서? 코로나가 시작되고 유행이 피크를 찍을때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선 근처에서 난 버려도 되는 돈인 500만원 정도로 주식을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뭐 다들 알다시피 회복을 조금씩 하면서 내가 투자한 네이버,삼전,애플 등의 주식도 많이 올랐다.
주식을 몰랐지만 난 주변에서 주식하는 분들에게 어깨넘어 배운 지식으로 나만의 매수, 매도 규칙을 만들고, 덕분에 현금 비중과 주식 비중 모두 증가하게 되었다.

물론 해피엔딩은 아니다.
중간에 손절도 많이 했고, 지금은 LG전자와 삼전에 크게 물려서 파란맛 보고 있다.

포토그래퍼

마지막 직장을 다니면서 아주 좋은 분을 알게 되었고, 이 분 덕분에 카메라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되었다.

사실 난 카메라는 필요 없다라는 생각을 했던 사람이지만…
이게 폰으로 찍은건 컴퓨터로 오는 순간 이게 사진인지 그림판 픽셀로 찍은건지 결과물이 엉망이었다.

그래서 이런것을 그 지인에게 묻다가 결국 어느새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다.
물론 그 지인이 소니 a6000에 랜즈 3개를 좋은 값으로…(여담인데 이번에 또 칼짜이즈를 좋은 가격으로…)
처음에 카메라 받고 이곳 저곳 사진을 많이 찍으며 포토그래퍼로 살아볼까 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여기도 참 만만치 않은 곳이며, 일단 감각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것은 취미로 남겨두기로 하고 다른 밥벌이를 찾아보기로 했다.
혹시 내가 찍은 사진이 궁금하신 분들은 (물론 홍보용으로…걸어본다…) 아래 인스타도 걸어두었으니 사진 보고 가고 싶은 분들은 가서 구경 ㄱㄱ
보시면 아시겠지만 취미 생활 수준이구나 라는것을 바로 알게 될듯…

사진 인스타그램

유튜버

난 내가 잘하는게 잡담? 노가리인거 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예전에 회사 다닐때나 대학생 때도, 연구시설 다닐 때도 입담이 좋아서 다들 재미있어 했다.
물론 남자 한정이었다 (군대 이야기X, 음담패설X)
남자 개그 코드가 좀 맞는것 같다.
근데 뭔가 어떤 주제로 해야 할지 그런걸 몰랐다.

그러다가 고프로를 접하게 되었고 타임랩스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다.
그래서 살던 곳이 뷰가 좋아서 타임랩스로 찍은 것을 모아서 한번 올려봤다.
다들 유튜브 시작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처음 시작에 많은 사람들이 볼 줄 알고 올리지만 사실 아무도 안본다 ㅎㅎ
나 또한 큰 기대(?)를 하며 직접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하며 올렸지만 조회수가 2개월이 되어도 20회 미만이었다.
그래서 1차로 접었다… 약 2개월 좀 넘을 무렵?

난 차에 큰 관심이 있다. (왜 갑자기 차 이야기 나온지는 아래에…)
특히 슈퍼카… (대부분의 남자들이 좋아할듯?)
그래서 도산대로 가서 사진도 몇번 찍고 고프로로 찍고 다녔다(물론 결과물이 안좋아서…)
특히 노량진개미님처럼 되고 싶었는데 이것도 쉽지 않더라…

근데 올해 21년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에 참석하면서 장비들을 챙겨들고 혼자서 촬영하고 왔다.
그런데 다녀온 후 일이 있었어서 건들지 못하다가 8월 중순 쯤 이것을 그냥 개인 브이로그 식으로 만들어서 개인용으로 쓰자 라는 마인드로 편집하였다.
그리고 버려뒀던 유튜브를 다시 손보고 영상을 업로드 하게 되었다.

요새 인스타 릴스가 떠서 유튜브도 숏츠라는게 생겼는데 이거 덕분에 홍보가 조금(?) 되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시점에 구독자는 7명이다 ㅎㅎ
뭐 근데 이번 유튜브는 돈을 바라보고 직업을 바라보고 한다기 보단 그냥 취미 생활로 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시작하게 되었다.

잘되면 유튜버로 가고, 안되면 그냥 취미로?

혹시 21년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또 한번 작은 홍보를 해봅니ㄷ,,,
거 들어가서 한번 보시고 구독 좋아요 눌러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하겠지만…강요를 싫어하기에 정말 잘 보고 재미있었다면 부탁을 드려봅니다 ㅎㅎ

TeamNoNo 유튜브 채널

PS : 요새 디2가 넘 재미있어서 게임을 또 파는…무분별 컨셉…

소규모 창업 (?)

사실 나만의 작은 회사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직원수는 그냥 나 혼자여도 되고?
그래서 예전 18년도? 그때부터 머리에 담고 있던 서비스를 하나 구상하고, 조금씩 기획하면서 시작하였다.
개발을 놨다고 했지만…
송충이가 솔잎을 먹어야지…다른거 먹으면 탈나더라…

그래서 요새도 개발중이다.
커뮤니티인데 오픈베타 중이긴 한데 아직 홍보는 안했다.
요새 모바일 지원 필수인데…Semantic ui 로 했더니….
혼자서 다시 iOS, Android 개발도 해야 할 듯 싶다.

무튼 전직 개발자 직군을 살려서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있다.
아주 천천히…그냥 압박 받지 말고 해보자 식으로..

곧 정식 출시하면 이곳에도 공개할 예정이며, 어떻게 개발했는지도 기록을 남기려 한다.
사실 노션에 다 정리하고 있는데 그걸 또 가공 해서 올릴 생각을 하니 머리가 어질어질 하다..

그래서 지금은?

사실 전에 카메라 지인이 작은 스타트업을 구상 단계라서 같이 해볼 생각이 있냐 하여 발 담그기로 했다.

근데 여기는 기술 스택이 node 였다.
요새 아주 핫한 노드…
그리고 타입스크립트를 해두면 리엑트 네이티브, 리엑트, 노드 다 가능해서 나도 사실 흥미가 좀 많이 생겼다.
그래서 몇일 전부터 노드 환경도 셋팅해서 이제 공부를 막 하려 한다.

지금까지 정리해서…내가 했던..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거는…

  1. 주식
    • 그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느낌으로 하는 중.
    • 자산 불리기는 멈추고 타임스톤으로 시간 뒤로가기 중
  2. 포토그래퍼(접음)
    • 깔끔하게?
  3. 유튜버
    • 그냥 새로운 취미생활이 되어 버림..
  4. 창업
    • 아주 조금이나마 제대로 해보려고 노력하는 분야

회고의 마지막…

이렇게 정리하니 뭔가 마음도 후련해 진것 같다.
사실 내 꿈은 적당한 오피스텔 하나 잡고 박스터나 m3, amg 하나 사서 카라이프 즐기는게 꿈이다.

더 나아가서 이럴일은 없겠지만 내 코인이 개떡상하고, 주식도 To-The-Moon 을 하면?
난 바로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나 488 피스타 계약하러 가야지 뭐…

하지만 꿈은 꿈일 뿐…너무 꿈만 꾸면 몽상가가 되고…몽상가의 결말은 무저갱으로 떨어지는 나락 인생 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기에…
그냥 지금 하는거나 하면서 재미있게 사는게 나의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

사실 개발자로 다시 잘 해볼까 싶었지만…
개발자로는 돈을 많이 벌기도 힘들 뿐더러 개발이라는 분야는 많은 시간을 요구하며, 많은 학습량을 요구한다. (물론 타분야도 그렇겠지만…)
또한 네카라쿠 가서 연봉 1억이네 뭐내 해도 사실 들여다보면 거의 회사에 매여서 사는 그런 인생이기에…
난 작은 노동으로 중간의 결과를 얻는…
요새 부동산으로도 작은 재미를 본 내가 느낀 것은…

인생은 어떤 레버리지를 땡기느냐에 따라 성공 또는 죽은자의 삶으로 나뉘더라

즉 노력 1해서 결과 1-2 얻으면 그건 좀 좋지 않은 결과다.
노력은 1했는데 결과가 한 3-4 정도 나와야 해볼만 한거 같다.

근데 내 견문이 부족해서 그럴거 같은데 내 한계적 시선에서 개발은 아무리 잘하고 뭔짓을 해도 노력 1 -> 결과 1~2 밖에 안나오는거 같다.
물론 천부적 재능있는 사람 빼고 평범인을 말하는 것이다.
이 글에 반박을 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뭐 시선의 차이니까…

뭐 정리하자면…난 당분간은 유유자적하며, 취미로 개발하는 삶을…일명 유사개발자 의 삶을 살아보려 한다.

앞으로 기술 블로그도 좀 손보고 해서 내가 그래도 개발자로 살았던 흔적을 정리하고..
지금 만드는 서비스에서 얻은 좋은 지식도 정리해서 공유하고…
이번에 새로 배우게 되는 노드 관련 지식도 쌓고 헤서..
이것도 하나의 좋은 컨텐츠가 되는게 이 블로그의 목표이다.

다른 멋진 기술 블로그에 비해 한없이 초라하고 부족하지만…
그래도 여기서 필요한 것을 얻게 되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리하며…
엉망진창인 회고를 마무리 해본다.

방문 주신 분들에게 항상 좋은일이 있길 바라면서…
다른일이 많지만 디아2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