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과거에는...
대학생 때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꿈꿨지만, 잡스의 맥북 프리젠테이션을 본 뒤,
개발자의 길로 환승.
재학 중 창업의 길도 꿈을 꾸었지만, 방향성 잡기 실패와 철 없는 시절 시간의 낭비로 꿈을 접음.
iOS 프리랜서를 하면서 학업과 병행하다가, 소프트웨어 맴버쉽에 도전하였고, 삼성전자에 입사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남들은 삼성전자 무선에 다닌다 하면 부러워하였지만, 현실은 글쎄...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한 대기업 삼성전자와는 정말 많이 다름을 느낌.
시스템만 갖춰있지, 정말 까라면 까라는 문화가 많았고, 정말 멱살 잡을 뻔한 책임급 직원도 있었음.
강직되고, 수직 문화가 두터운 곳에 적응하지 못한 나는 다른 부서로 전배.
다행히 옮겨온 곳에는 좋은 사람도 있었고, 개발자로써 역량을 조금이나마 키울 수 있었음.
하지만 당시 부서 임원이 개발을 불필요한 존재라 생각했고, 이후 빅스비 지원 부서로 강제 전배.
엑셀 노가다나 잡무 등을 하면서 도저히 아닌것 같아서 결국 퇴사를 결정.
이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전전.
처음에는 백엔드 개발자로 재미있게 근무를 하였지만,
대표의 이중성과 사람을 갈아넣는 일정 제공,
업무 강도에 비해 턱 없이 낮은 임금, 계속되는 야근으로 인해 점점 지쳐감.
남의 회사에 죽어라 몸 갈리는 짓하다가 현실을 깨닫고, 방향성을 잃고 살게 됨.
개발업(業)에 대한 강한 회의감
퇴사 전 이직을 정말 열심히 준비함.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곳을 찾고 준비해봤지만,
내가 가진 실력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됨.
이후 이직에 실패한 뒤 퇴사하고 곰곰히 생각하는 자아성찰 시간을 가짐.
특히 개발에 죽어라 시간을 보낸 것에 많은 회의감이 많이 들었음.
당시 대기업 연봉에서 스타트업 연봉으로 내려오니 많은 현타가 옴.
결국 직장에 다니는게 개발 잘하려는게 아니라 시간을 돈으로 치환하는게 주 목적인데,
어짜피 개발 열심히 해도, 위로 갈 수 있는 직업군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됨.
(네카라쿠배당토 포함)
게다가 개발자는 무한에 가까운 학습이 필요한데, 세상은 자본주의가 깊어지고,
개발 지식은 일할 때 빼곤 쓸모가 없다고 느낌.
즉 시간 투자 대비 급여 하방도 낮거나 중간에 취업 잘 되는 거 빼곤 전부 디 메리트.
부모 버프나 쩔 안 받으면 안정적인 수도권(광교,수지,분당,위례,대치,흑석,강남3구 등)에 안착도 불가능하며, 추후 노후에 불안정한 삶, 돈 없는 서러움등이 반기는게 현실.
결국 노후 보장 또는 사람답게 살려면 인컴이 높거나, 보유 자산가치와 생활 물가의 연동성이 매우 중요.
현 대한민국에서 급여 노동자 탑티어는 사자 직업군밖에 없고,
부의 영역에 오는 사람들은 1티어 자영업군,
또는 창업해서 엑싯한 스타텁 대표 등.
부를 축적한 사람들 중엔 개발자라는 직업군은 없었음.
그러다가 1차 코인장에 몇 지인이 50억, 100억 자산가가 되는거 보고 현타가 강하게 옴.
당시 지인 따라 트리마제랑 강남3구 아파트 임장을 같이 가봤는데, 내가 사는 곳과 급 차이를 강하게 느낌.
당시 부동산 지식이 없었더라도, 경기도 하급지에 살던 내가 경험한 것은 너무 충격적이었음.
대한민국에서는 개발자로는 절대 노후대비 및 자아실현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모은 돈으로 부동산과 주식 투자, 다시없을 유동성 파도에서 겨우 기회를 구함.
부동산 시장에 몸 담그기
지인 덕분에 부동산이라는 시장에 눈을 뜨고, 이것저것 공부해봄.
지방부터 해서 이곳저곳 다녀보고, 임장을 정말 많이 다님.
당시 부동산 규제는 이렇게 심한 편은 아니었고, 갭을 놓고, 매수와 매도,
직접 등기소에 등기를 치면서 시장을 배워나감.
이렇게 하면서 단순 개발 노동자로 살면서 정해진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닌,
자본을 굴려서 키워나가는 재미를 찾게됨.
지방부터 해서 수도권 지역의 하급지부터 중, 상급지까지 올라오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움.
당시 호갱노노와 네이버 부동산을 정말 잘 사용하였는데, 진심 저거 개발한 회사로,
다시 취업해보고 싶어지기고 했음.
전에 비해 삶이 여유가 생기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며, 삶을 돌아봄.
시간이 지나고,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다시 개발에 손을 대기 시작.
개인 서비스를 위해 다시 개발업으로...
초창기 MML(MyMeLink)와 흑우집합소(로또서비스)를 개발해보며, 다시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됨.
전에는 백엔드 포지션에 자바&스프링 원툴.
혼자서 모든 것을 커버하기 위해 프론트(React, Next.Js 등)와 백엔드(Nest.Js),
그리고 플러터를 통해 앱, 웹 모두 커버하는 풀스택 개발자로 전향.
그러던 중 와인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와인이라는 영역에 발을 담금.
외인을 마시면서 시음 노트, 보유 와인 관리, 셀러 관리 등 몇 가지 기능을 필요하여 찾아보았으나,
내가 원하는 기능을 만족하는 서비스는 없었음.
그래서 직접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고, 안드로이드 앱과 아이폰 앱을 출시함.
이후 와인 가격 조회 서비스인 마와셀 웹 서비스를 오픈.
현재 그리고 ING
마와셀 개발을 하며, 서비스를 조금씩 키워가고 있으며,
혼자 일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재미를 다시 느껴보기 위해 재취업길도 알아보며 사는 중.